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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8]2015.05.09자 제이엠(jm)산악회의 서울북악산(백악산)성곽길 산행 이야기(낙산공원에서 북악산 숙정문과 자
작성일시: 2015-05-29 12:59:21   
작성자 : 송기오(고16)   




2015.05.09자 제이엠(JM)산악회의 서울북악산(백악산)성곽길 산행 이야기.(낙

산공원에서 북악산 숙정문과 자하문까지)




4호선 한성대입구역 1번 출구앞에서 10시30분경에 만난 부처간 퇴직동기생은

회장인 sgw씨, edj씨, ech씨,sgo씨까지 해서 모두 4명이었다. 이렇게 4명이

일행이 되어서 1번출구 옆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02번 마을버스를 타

고 종점에 내리니 바로 그 종점이 한성대학교 캠퍼스였다.





한성대학교 경내의 산책로를 타고 올라서니 낙산공원 성곽길이 멋있게 나타났

고 이 낙산공원 성곽길에서 내려다 보니 공사중인 한성대학교 캠퍼스 건물과

성북구 돈암동 일대의 아파트 건물들이 볼만하게 시야에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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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입입 2610번




낙산공원 성곽길을 따라서 헤화동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건너다 보이

는 북악스카이웨이쪽 산등성이가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왔고 성곽길 산책로에

만발한 이팝나무의 흰색꽃이 눈이 부실 지경이었고 꽃만 보고 있어도 가슴속

이 시원스럽게 뚫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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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낙산공원 성곽길은 혜화문(동소문) 부근에서 끝이 나버리고 산책로

는 바로 혜화동 대학로 부근 골목길로 이어졌다. 일행은 혜화동 로타리까지 도

보로 나와서 다시 삼선교로 넘어가는 큰길을 건너서 경신고등학교와 서울과학

고등학교쪽으로 뻗은 도로를 타고 걷다가 서울과학고등학교 뒤쪽에 있는 삼청

동 서울성곽길 출발점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1시45분경이었다. 일행은 서

울과학고 뒤쪽 도로변에 있는 유명하다는 우리밀국시집에서 일단 우리밀국시

로 점심을 때우면서 국시집 사장님께 한성대입구역에서 이곳 삼청동 서울성곽

길 출발점까지 찾아오려면 한성대입구역 몇 번 출구에서 몇 번 마을버스를 타

야 하는 가 하고 물었더니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03번 버스를

타고 성북초등학교 앞에서 하차하면 바로 삼청동 서울성곽길 출발점이라고 했

다. 그런데 우리 일행은 1번출구에서 02번 마을 버스로 잘못 타는 바람에 한성

대학교 캠퍼스로 가버린 것이고 그 덕분에 낙산공원 성곽길을 섭렵한 셈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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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우리밀국시집에서 점심을 마친 일행은 12시30분경부터 삼청동 성곽길

을 따라서 북악산 정상을 향해 걸었다. 정말로 좋은 산책로요 등산로였다. 경

사도가 완만하고 숲속길이며 풍치가 좋은 길이고 또 연인들이 데이트나 연애

하기가 딱 좋은 길이었다. 등산로는 서울성곽 좌측으로 걷다가 또 어느 시점

을 지나면 다시 성곽 우측으로 걷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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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삽입 2621번




성곽길을 걷다가 보면 성북동 고급주택가를 내려다 볼 수가 있는데 널리 알려

진 것처럼 성북동에는 부자들의 고급주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성곽길을

걷다가 내려다 본 성북동 일부 구석에는 정말 빈촌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

랐다. 지붕은 헐어서 누더기 같은 것을 덮었고 집은 헐어서 곧 수리를 해야 할

정도로 허름한 집들도 많이 눈에 띠었다.

사진삽입 2622번.




한참동안을 걸었더니 성곽길 삼거리가 나왔는데 우리 일행이 걸어온 길쪽은

와룡공원길이고 직진하면 북악산 정상과 말바위안내소로 향하는 성곽길이며

좌측으로는 계동산길이란 푸른색 안내표지판이 나왔다. 이 삼거리 바로 옆에

는 쉼터 정자도 있었다. 알고보니 우리 일행이 삼청동 성곽길 초입부터 이곳

성곽길 삼거리까지 걸어온 길은 와룡공원길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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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삼거리에서 북악산 정상쪽을 향해서 계속 걸었더니 성곽 좌측으로 뻗

어 있던 등산로는 성곽을 가로질러 성곽 우측으로 뻗어서 북악산 정상을 향하

고 있었다. 그리고 성곽 옆에는 한양도성이 1396년(태조5년) 축조된 이후 1422

년에(세종4년) 1차 보수공사가 있었고 또 1704년(숙종30년)에 2차 보수공사가

있었는데 보수공사 때마다 성곽축조기법에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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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계속 걸어서 13시15분 경에는 서울성곽 등산로상의 출입증 교부장소

인 말바위안내소에 도착해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해서 주민등록증과 함께 제출

했더니 출입표찰을 하나씩 내주면서 목에 걸도록 했다. 출입신청서에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 핸드폰번호 신청자이름을 적고 서명을 해야 했다. 내가 받은 출

입표찰은 0764번 표찰이었다. 그리고 관리자들은 편의복으로 복장을 바꿔입

은 군인들 같았고 무척 친절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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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위안내소 부근에서 북쪽을 보니 건너편의 푸른 산등성이 정상에는 북악스

카이웨이 팔각정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왔고 또 3공화국시절 권력핵심들이

권력을 요리했던 요정정치의 총본산인 삼청동 고급요정 건물은 선명하게 시야

에 들어왔다. 이 고급요정집을 바라보니 고려의 3대 충신중 한 사람인 야은 길

재의 회고가라는 시조가 떠올랐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고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라는 시조 말

이다. 여기서 산천은 그대로인데 당대 사람들은 간 곳이 없구나 라는 말이 너

무나 실감나게 피부에 와 닿았다. 삼청동 요청 건물은 그대로 있지만 당시 권

력을 요리했던 공화당 실세들은 간 곳이 없으니 세상만사 제행무상임을 어찌

실감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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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말바위안내소를 지나서 조금더 걸었더니 드디어 한양도성의 북쪽 대문

인 숙정문(숙청문)이 나타났는데 옆에 있는 안내표지판 설명문에 따르면 숙정

문 지역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음기가 강한 곳이라서 열어놓으면 장안의 여자들

이 음란해지기 때문에 항상 굳게 닫아 두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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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숙정문을 지나 계속 북악산 정상을 향해서 걷다가 보면 등산로 좌측 숲

에는 적송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북악스카이웨이쪽으로 쭉 뻗은 푸르고 푸른

능선이 북한산 형제봉쪽으로 뻗어있는 모습이 장관이지만 섭섭하게도 북악스

카이웨이쪽으로 가는 길은 없다고 했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쪽으로 가려

면 숙정문을 지나 성북동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타고 올라

가야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북악산 관리요원의 설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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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성곽등산로를 타고 조금 더 걸었더니 북악산 정상쪽 능선은 갑자기 가

파르게 솟아 올라있는 모습이었다. 이 구간을 지나면 등산로상에는 청운대라

는 표지판이 서 있는 흙마당의 쉼터가 있는데 일행은 이곳 청운대 쉼터의 의자

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 뒤 코앞에 우뚝 솟아있는 북악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오르막길을 걸었더니 1.21사태 소나무가 나타났다. 총알을 맞고도 아직까지

생생하게 살아서 굳건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 기둥의 총알자국에

는 빨간색 페인트를 칠하고 그 주변에는 흰색 페인트로 원을 그려 놓아서 금

방 등산객들이 총알자국임을 알아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는 또 1.21사태 소나

무라는 안내표지판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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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르막길을 타고 올랐더니 드디어 14시경에 백악산 또는 북악산 정상

의 흙마당이었다. 해발 342미터의 백악산 또는 북악산 정상은 한양도성의 주산

이고 남쪽의 목멱산(남산은) 안산(종산)이며 동쪽의 낙산은 좌청룡이고 서쪽

의 인왕산은 우백호라는 것이 풍수지리학적 설명이었다. 북악산 정상은 약30

평 정도의 흙마당인데 이 흙마당 북쪽에는 다시 약 2미터 높이의 바위돌이 서

있다. 일행중 일부는 이 바위돌까지 올라가야 북악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라

고 이 바위돌에 올라서서 한 컷트 사진을 찍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북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보현봉이나 남산 모습은 희뿌연 안개속에 희미하

게 그 형체를 드러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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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북악산 정상을 밟은 일행은 다시 성곽 서쪽길을 타고 하산길에 올랐는

데 그 경사도가 너무 급경사라서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조심조심 걸었다. 발

을 헛디디는 날에는 앞으로 꺼꾸러져 나딩굴면 얼마나 큰 상처를 입을 것인가

를 생각하니 온 몸이 오싹해지기도 했다. 얼마쯤 내려오니 쉼터가 나타났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올라가는 사람과 내

려오는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쉼터였다. 일행은 이 쉄터에서 14시20분경에 가

져온 떡과 칙차로 간식까지 먹으면서 휴식을 즐기다가 하산을 계속했는데 하

산길에 서쪽으로 보이는 인왕산이나 북쪽으로 보이는 보현봉은 역시 희뿌연

안개속에서도 장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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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14시40분경에 드디어 서쪽 창의문(자하문) 표찰반납장소에 도착해서

표찰을 반납하고 창의문(자하문) 밖에 도착했다.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산행이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이곳 자하문밖 무대에서는 8인조 악

단이 국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20살 안팎의 젊은 아가씨가 별주부전 노래를 어

찌나 구성지게 잘 불러대는지 수십명의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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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또 제이엠 산악회의 5월 산행은 북악산을(백악산을) 다시 한번 섭

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산행이었다. 16회 산악회를 따라서 북악산을(백

악산을) 섭렵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내게는 두 번째의 북악산(백악산) 산행이었

다. 16회 산행 때는 자하문쪽에서(창의문) 출발해 종로구 삼청동쪽으로 하산

한 산행이었다. 이번의 제이엠 산악회 산행 때는 반대로 동쪽의 낙산 성곽길

을 출발해서 서쪽의 자하문(창의문)까지 산행을 했으니 서쪽에서 동쪽으로 그

리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두루두루 살펴본 좋은 산행이었다. 그런데 역시 북악

산 성곽길 산행은 동쪽의 삼청동 성곽길에서(서울과학고등학교 뒤쪽 출발점에

서) 출발해 서쪽의 자하문(창의문) 쪽으로 산행하는 것이 훨씬더 산행이 재미

있고 쉬운 것 같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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