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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9]세월호여! 세월호여!
작성일시: 2014-04-21 10:52:08   
작성자 : 김문철(고25)   

      세월호여! 세월호여! 海山김문철 못다 핀 꽃을 물속에서 피웠으니 가슴이 터지는 절규이구나 이 심장 속으로 파고드는 비수는 맹골에서 단원 진도 안산을 쓰러뜨리고 한민족 앙가슴을 뚫어 숨이 멈추는구나 세월 그대여 넌 어떤 트라우마 넋이기에 원한의 업보이기에 선장까지 너를 버렸고 견딜 수 없는 차가움을 안고 넘어져 아직도 풀어주지 안는단 말이냐 무사 정말 안녕 무사의 귀환으로 엄마 품 가족 품으로 돌아오소서. 하늘이여 이 꽃들이 무슨 죄가 있나니까 이 젊은 영혼들이 불쌍하지도 않나니까. 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친구를 좋아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죄 삶을 꽃 같은 아름다움이라 아끼는 죄 밤하늘별만큼이나 꿈이 많은 죄 따뜻한 이 봄날 피어난 꽃이 좋아 맑은 눈망울로 천진하게 웃는 죄 엄마라고 부르며 가슴을 파고드는 죄 죄라고 이름 붙여도 죄라고 할 수 없는 쓰라린 누명이옵니다. 그 긴 시간을 발을 동동 굴려도 번복에 번복으로 아연질색을 넘는 기막힌 실책까지 이제는 모두 잊고 편안히 가소서. 새 세상은 그대들이 일군 목숨의 대가 울분 터진 희생의 삯이라고 외치리니 맑은 영혼들이여 이 세상에서 피우지 못한 한을 본향인 천국의 주인으로 돌아가 향기가 끊이지 않는 그 곳에서 누리소서 이렇게 찢어지는 가슴 이렇게 울어 지치는 부모 형제 이 애통하는 모두의 마음을 쓸어 담아 영원한 평화 속으로 가시길 진혼하오니 웃음이 끊이지 않은 꽃 세상에 안기소서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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