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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7]북한산 둘레길 정능-불광동 구간 산행 이야기(2013.9.15)
작성일시: 2013-10-07 15:10:27   
작성자 : 송기오(고16)   



북한산 둘레길 정능-불광동 구간 산행 이야기(2013.09.15)



길음역에서 오전 10시경에 일행 B씨와 S씨를 만나서 정능 종점행 버스를

타고 정능 종점에서 내린 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정능 공영 주차장이었

다. 이 주차장 서쪽편 산 언덕쪽으로 보면 정능 둘레길 표지판과 출입구가

조그맣게 보였다. 이 정능 둘레길 출입구에는 명상길 구간이라 표시된 아취

형 표말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명상길 구간에 들어 서서 먼저 와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K씨를

만난 뒤 일행 4명이 함께 가파른 언덕길과 목재 계단길로 이어지는 산행

을 계속해서 이 구간을 힘들게 지났더니 비교적 편편한 산길이었다. 이

산길에서 북쪽으로 보니 북한산 보현봉에서 만경봉 쪽으로 뻗어 있는 능

선이 먼 발치에서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정능 둘레길에서 본 보현봉에서 만경봉까지의 북한산 능선 모습)




한참을 더 걸어 가니 북한산 형제봉 쪽으로 가는 등산로와 평창동쪽으로

내려가는 둘레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이었다. 여기에는 쉬어 가기에 딱 좋

은 마당바위 같은 넓은 바위돌이 있었다. 우리 일행은 이 바위돌에 앉아

잠시 쉬면서 가져온 간식을 먹었다. 형제봉 쪽으로 산행하는 등산객들도

이곳을 지나가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띠었다. 휴식을 마친 일행은 다시 평

창동 쪽으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들어 섰다. 이어지는 평창동 쪽 둘레길

은 내리막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밋밋한 오르막길이었다. 이 오르막길을

넘어서니 다시 내리막길이었고 이 내리막길이 끝나더니 둘레길은 바로

평창동 아스팔트 도로길이었다. 둘레길 옆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명언이

적힌 표지판이 눈에 띠었다. “ 나는 광고지를 읽지 않는다. 그것을 읽으

면 소유하고 싶어서 거기에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이다."





(정능 둘레길에서 형제봉 가는 길과 평창동 둘레길이 갈라지는
갈림길 표지판 전경)


(프란츠 카프가의 명언 표지판 모습)



평창동 마을길 구간은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평창동 동네 아스팔트 도

로 길이었다. 좌우로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고 마을은 조용해 보

였다. 이런 아스팔트 길을 한참 동안 걸어서 언덕길을 넘어서면 바로

구기동이었다. 일행은 구기동 숲속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구기동 아

스팔트 도로길로 들어섰더니 바로 불광동으로 이어지는 구기동 터널

이었다. 그리고 둘레길은 구기동 터널 우측 숲속으로 이어졌는데 둘레

길 입구에는 “옛성길 구간”이란 표말이 붙은 표지판이 나타났다.



(평창동 마을길 구간의 둘레길 표지판 모습)

(평창동 둘레길에서 본 평창동 주택가 전경)

(구기동 터널 입구 전경)

(구기동 터널 입구쪽의 옛성길 구간 입구 표지판 모습)


이 구기동 터널이 지나는 능선 숲속 둘레길을 올라서면 북한산 성곽

이 나타나는데 이 성곽은 북한산 향로봉쪽에서 홍은동쪽으로 이어지

는 성곽인데 이렇게 성곽을 지나는 둘레길이란 의미에서 이 구간의

둘레길을 옛성길 구간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이 북한산 성곽의 암문

을 통과하면 둘레길은 불광동쪽으로 이어지지만 홍은동쪽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도 있었다. 일행은 불광동 쪽 둘레길로 들어 서서 걸었다.

그리고 불광동쪽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향로봉과 비봉 및 문수봉과 보현

봉을 잇는 능선은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고 길옆에는 이해인 시인의

“산을 보며” 란 시를 적은 표지판이 한층더 의미를 더해 주는 것 같

았다. “.....오해 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 할 수 없을 때 ......

.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산................. ”



(향로봉-홍은동간의 북한산 성곽 암문 모습)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능선 모습)

(이해인 시인의 "산을 보며"라는 시를 적은 둘레길상의 표지판 모습)


일행이 불광동 둘레길 종점에 도착해서 불광역 부근의 낙지집 식당

에 들어서니 시간은 15시경이었다. 일행은 낙지 연포탕으로 이른 석

식을 먹었는데 낙지 연포탕으로 삶아진 미나리와 붉게 익은 낙지발

을 한 점씩 꺼내 먹는 맛은 일품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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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관 산행이야기 재미있게 잘읽었네 즐거운 하루였네 이번 마지막주 에도 도봉산 둘래ㄱ길 에서 만나세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날되시길 2013-10-07 18: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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