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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8]16회 산악회의 도봉산 둘레길(우이동-망월사역간) 산행 이야기.
작성일시: 2013-10-27 18:10:37   
작성자 : 송기오(고16)   



16회 산악회 도봉산 둘레길(우이동-망월사간) 산행 이야기.


2013년10.20일 오전 10시경에 4호선 수유역 1번출구 앞에서 만난 16회 산악회

회원들은 모두 6명이었다. 일행은 우이동행 버스를 타고 우이동 먹자골목

앞에서 하차해 방학동 고갯길쪽 둘레길로 들어섰다. 방학동 고갯길 정상 부

근에서 오른쪽 산언덕 입구에 “여기는 왕실묘역길 입니다” 라는 아치형 간판

이 설치된 계단길로 들어서서 한참 동안 걸었더니 바로 수령이 830년이 되었

다는 방학동 은행나무 보호수가 나타났다. 이 은행나무는 예부터 사람들이

신성시해 왔다는 것이 안내판 내용의 설명이었다.


(우이동에서 방학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정상부근의 왕실묘역길
구간이란 표지판 모습)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보호수로서 관리되고 있는 830년
된 은행나무 모습)



이 방학동 은행나무 맞은편 산언덕에는 연산군묘역이었다. 여기에는 연산

군묘, 그의 부인 신씨 묘, 태종의(이방원) 후궁인 의정궁주 묘, 연산군의 딸

과 사위 묘까지 해서 모두 5기가 안장된 묘역이었다. 연산군은 과부로 살

아가던 자기 큰어머니 박씨를 강간했는데 이렇게 조카에게 강간당한 큰어

머니가 임신을 하자 그 애를 낳을 수가 없어서 목을 매 자살했다는 의혹을

남긴 패륜군주였다 하니 “요보시오 연산군이시여 이게 정말이요” 라고 묻

고 싶었다.


(연산군묘역 전경.맨 윗쪽 2기가 연산군내외.바로 그 아래가 이방원
의 후궁 의정궁주의 묘.맨 앞에 있는 2기가 연산군의 딸과 그 사위
묘 전경)


연산군묘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와 그녀의 남편인

안맹담의 묘가 있는데 이렇게 방학동 일대에는 연산군묘역과 정의공주 묘역

이 있다고 해서 이곳을 왕실묘역길이라 칭하는 것 같았다.


(세종의 둘째딸 정의공주와 그 남편 안맹담의 묘 전경)


정의공주 묘역길을 지나면 둘레길은 우측 산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부터는 방학동길이라는 아치형 간판과 목재 계단이 나타났고 이 목재계단

길을 올라 서서 한 참 동안 숲속길을 오르앙 내리랑 하면서 걸었더니 방학

동 쌍둥이 전망대가 나타났다. 20미터쯤 되는 전망대 2개가 쌍둥이처럼 숲

속에 서 있는데 올라서면 도봉산 자운봉 일대, 우이암 일대도, 북한산 백운

대 일대, 노원구 아파트 숲과 수락산 일대가 시원스럽게 조망되었다.


(도봉산 둘레길 중 방학동길이 시작된다는 안내표지판 모습)


(도봉산 둘레길중 방학동길 상에 있는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 모습)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자운봉 일대의 암석봉 모습)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우이람 일대 전경)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 일대의 암석봉 모습)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 숲과 수락산 일대의
전경)



일행은 방학동 쌍둥이 전망대를 지나서 12시30분경에 숲속의 널다란 공간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가져온 간식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음담패설 등으로 잡담

을 일삼다가 13시20분경에 다시 산행을 계속해서 무수골에 도착하니 무허가

식당에서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왁자지껄했다.




이곳 무수골부터는 이제 “도봉옛길”이란 이름의 둘레길 간판이 나타났고

일행이 무수골 동네를 지나자 둘레길은 다시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이 오르막길 정상에서 도봉산 정상을 바라보니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일대의

도봉산 암봉들이 멀리서나마 우람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고 이 오르막길을 내

려서자 둘레길은 바로 도봉산 보문능선길로 이어지는 도봉산 산정약수터와

도봉사라는 절로 연결되는 길이었다. 여기서 조금 더 걸으니 둘레길은 도봉

산 다락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다락능선 입구에서 둘레길은 다시 “다락원길”

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오른쪽 내리막길로 일행을 안내해 주었다.


(도봉산 둘레길중 도봉옛길에 들어서자 나타난 둘레길 표지판 모습)



(둘레길상의 도봉옛길에서 바라본 도봉산 자운봉 일대의 암석봉 모습)



(도봉산 둘레길 중 다락능선 입구에 세원진 다락원길이란 둘레길 표지
판 모습)



일행이 다락원길을 지나니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캠프 잭슨이라는 미군

부대 담벼락이었고 여길 지나니 의정부시 서부 간선도로와 3번국도가 갈리

는 호원동 삼거리였다. 이곳 호원동 삼거리서부터는 둘레길은 호원동 동네

길이었고 이 동네길은 원도봉산입구와 망월사역 부근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 도봉산 둘레길은 왕실묘역길-방학동길-도봉옛길-다락원길까지를 한번

둘러본 산행이었다.



일행은 원도봉산입구와 망월사역 부근에서 산행을 종료했는데 그 때 시간을

보니 15시36분경이었다. 망월사역 부근 식당에서 곱창볶음으로 이른 석식

을 즐겼는데 요리되어 나온 곱창볶음에서 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난다는 불평

이 나왔다. 해서 소주 좀더 붓고 양념을 더 섞어서 다시 볶아 먹으니 먹을만

했다. 이렇게 해서 또 도봉산 둘레길에서의 하루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긴

하루가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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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관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3-11-04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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